중2병은 중학교 2학년 나이 또래의 사춘기 청소년들이 흔히 겪게 되는 심리적 상태를 빗댄 언어로 '난 남들과 달라' '난 남보다 훨씬 우월해'라는 등의 말투 로 '허세'를 부리는 사람을 얕잡아서 부르는 신조어.
일본에서 1999년에 처음 만들어진 속어이며, 대한민국으로 건너온 뒤에는 의미가 변화하여 남들보다 튀는 사람들인 의미로 더 많이 쓰이고 있다.
별거 없다... 이 카페를 운영하게 된 계기는 서로 경쟁하고 헐뜯고 싸우는 각박한 세상을 풍자하고 싶어 해서이다.
그리고, 판타지가 없는 일상만을 생각하기엔 너무 따분해서가 아닐까?
태초에 '좀머'라는 블로거가 있었다. 그는 페이트를 사랑했으며 얼굴에 휴지를 두르고 있었다. 그가 블로그에 쓴 글마다 매번 댓글이 100개 이상씩은 됐으며 그에게 감동한 몇 명은 비슷한 블로그를 만들기도 했다. 한국에서 '중2병'이란 개념도 이때 잡힌다. 당시, 좀머 이외는 모두 졸작이라 불렸을 정도로 위대했던 자.
한참 흥행인 와중에 여기서 비극의 시작! 좀머가 군대에 간 뒤로 휴가를 나와서 글 한번 잘못 썼다가 영창을 가게 되었고.. 그는 블로그 글들을 모두 비공개 처리하고 한동안 잠적하게 되었다.
전역 이후에 군대 갔다 왔던 썰도 올리고 비공개한 글들을 잠깐 공개로 바꿨었다. 그러던, 와중에 세운 게 '어둠의 중2병' 이다. 중2병으로 다시 한번 흥행을 일으키게 만든 사람도 '좀머'이며 그야말로 신세계를 보여주었다. 회원 수는 한때 3만 명 넘게 올라갔으며(현재 2만 5000명) 과거 블로그의 명성과 함께 카페도 크게 흥행했었고 말 그대로 중2병 역사에 또 한 번 획을 그은 셈이다. 그러나, 수개월 이후로 피를 묘사한 사진들과 성행위 묘사 글들이 네이버의 과도한 검열로 카페는 제재를 당하기 일쑤였으며 게시글이 검색에서 뒤로 밀려나는 문제와 친목 문제 등 여러 가지의 복합적인 문제가 터졌다. 카페 제도에 환멸을 느낀 좀머는 네이버 이외의 다른 사이트를 새로 만들기로 했으나 불완전했고 큰 흥행을 끌어내는데는 실패했다.
결국, 포기하고 운영 중인 카페를 팔고 사이트를 폐쇄하고 떠나게 된다. 현재는 취미 생활로 소소히 블로그 활동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후로 누군가가 '어둠의 중2병 시즌2' 카페를 만들게 된다. 이외에도, '체드카페' 나 '예비산타 왕국' 등의 중2병 카페도 있었다. 하지만, 좀머가 없는 카페는 단팥 없는 찐빵이나 마찬가지라 그나마 활동이 많던 시즌2 카페의 활동은 절반에도 못 미치게 된다. 글을 퀄리티도 역시 원조 카페보다 현저히 떨어지며 여러 가지의 문제가 겹치면서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 데에는 실패했다.
그러던 중, 시즌2 카페 매니저가 돈에 눈이 돌아 카페를 팔아치우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게 되었고 통수를 두 번이나 당한 회원들은 활동을 접거나 흩어지게 된다.
시즌2가 있을 적 세대에 생긴 카페가 또 있었는데 주인장과 1세대 좀머 출신 몇 명이 '어둠카페' 로 재구성하였다. 활동도 그때의 시즌2 카페보다 많은 편이다. 능력자들은 좀머의 뒤를 이을만한 굳건하고 강력한 단체를 찾던 중 대부분 '어둠카페'로 집결했고 규정부터 카페 디자인까지 새롭게 개편해서 바꿨다. 역대, 중2병 카페 중에선 활동이 그나마 두 번째로 많긴 하지만 원조 카페보다 퀄리티랑 활동이 낮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때의 명성을 다시 일으키기 위해 중2병 트위터나 인스타그램, 갤러리, 어플 등으로 홍보하는 작업을 '어둠카페'에서 진행 중이다. 지금은 자주 와서 가입하거나 활동하는 사람들이 있으며 중2병 계를 일으킬 또 다른 누군가가 나타 날 수도 있다.
이 글을 보고 있는 누군가 혹은 당신이 좀머의 역사를 뛰어넘을 주인공이 될 수도 있다! 그게 맞는다면 만약 언젠가 또 한 번의 혁명과 영광을 안겨주도록 띄어주고 도울 자신 있다.
이왕 중2가 될 거면 훌륭하고 멋지게 되어라!